서울시가 1,465㎡(443평) 규모의 매장에서 헌책 12만 권을 판매하는 초대형 헌책방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11일 송파구 신천유수지 부근 옛 암웨이 창고 자리에 사업비 36억 원을 들여 헌책방 ‘서울책보고’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책보고’는 헌책방 25곳이 참여하는 공공 헌책방이다. 시는 책을 중심으로 한 문화 공간을 만들기로 방침을 정하고 내부에 최신식 서가를 설치했으며 카페도 만들었다고 전했다. 책방이 들어설 부지는 시유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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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책보고에는 독립출판물 전시 코너도 마련됐다. 독립출판물 서점 8곳에서 2,130여 권을 구매해 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책방 한편에 보관하고 있는 ‘특수한’ 책들도 있으며, 다소 수위가 높은 책들은 앞으로 성인 대상 심야 책방 행사에 선보일 예정이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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