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으로 남았던 강남 클럽 아레나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한 지 2주 만에 가해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 미제사건전담팀은 아레나에서 보안 요원으로 일했던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해자를 특정하지도 못해 클럽·경찰 유착 의혹과 함께 부실 수사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재수사에 착수한 서울청 미제사건전담팀은 클럽 내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약 2주 만에 A씨를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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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를 특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CCTV 영상은 강남경찰서도 이미 확보했던 영상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경찰이 흐지부지 덮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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