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장이 오는 14일 오후 8시 마포구 동교동 다리소극장에서 저서 ‘플라이 백’ 출간 기념 북 콘서트를 연다.
‘땅콩 회항’은 지난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멈추고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사건이다. 당시 조 전 부사장은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책임자(객실사무장)이던 박 지부장에 폭력적 행위를 하고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지시해 사회적으로 ‘갑질 논란’이 일었다.
‘플라이 백’은 당시 사건 이후 최근까지 4년 2개월간의 기록을 담은 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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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출판사 주최로 열리는 북 콘서트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 조직 내 성추행을 고발해 미투 캠페인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 아시아나 항공 노조위원장 출신인 권수정 서울시 의원, KTX 해고 노동자 김승하 씨 등이 참여한다.
관람을 원하는 독자는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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