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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몰카 파문' 정준영, 성폭력처벌법 위반혐의 입건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피해자 여성만 10명에 달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유출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정준영이 오늘 귀국한다고 전해졌다./연합뉴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의혹이 불거진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방송 촬영을 위해 미국에 있던 정준영은 12일 귀국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한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빅뱅 멤버 승리의 성매매 성폭력 알선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의 수사에 의하면 정준영은 승리도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비롯해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예상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한 매체는 이러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2015년 말 정준영은 한 카톡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했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한 여성과의 성관계를 중계하듯 설명하고 영상을 유포하기도 했으며 10개월 간 10명에 달하는 피해 여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까운 시일 내에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해외 촬영차 나가 있던 외국에서 정준영은 이날 중 귀국할 예정이다.
/최정윤 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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