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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디자인팩토리로 창의융합 인재 양성 박차

한남대, 학과간 경계를 없앤 뒤섞인 창의융합수업

한남대 학생들이 한남디자인팩토리 수업에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학생들끼리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아이디어를 내고 하나의 제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기대돼요.”

지난 11일 오후 6시 한남대 한남디자인팩토리 CPD(Creative Product Design) 첫 수업에 참석한 한 학생들의 소감이다.

컴퓨터공학과, 기계공학과, 미디어영상전공, 린튼글로벌비즈니스전공, 경영학과, 융합디자인전공, 글로벌IT경영전공에서 총 45명 학생과 담당교수들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한남대가 올해 처음 개설한 한남디자인팩토리의 CPD 수업은 학과 간의 경계를 허물어 여러 학과 학생들이 모여 팀별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다학제간 창의융합 교육혁신 플랫폼이다.

첫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저마다 수업이 재밌다는 반응이다. 특히 학생들은 직접 사회적 약자, 환경(건강), 반려동물, 1인가구, 예술문화 등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 조사 등을 통해 실제 창의적인 시제품을 만드는 작업에 큰 기대를 보였다.

미디어영상전공 3학년 김시언씨는 “학생들이 주도적이고 자유롭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흥미롭고 부족한 부분은 교수님들이 이론과 경험, 노하우 등으로 보강해줘서 알찬 수업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월요일에는 교수들의 이론수업을, 수요일은 팀별 실습수업으로 총 15주 동안 이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수업은 레벨 1부터 3단계까지 각각 5주씩 단계별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디자인씽킹, 이노베이션 디자인, 뉴미디어 기술 트렌드 등의 다학제 강의와 워크숍(3D프린팅, AR/VR/Coding, 목공작업 등), 팀별 주제발표, 프로토타입 개발 등에 참여한다.

마지막 15주차 수업에는 팀별로 개발한 시제품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Creative Product Design 갈라 파티로 마무리한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학생들이 한남디자인팩토리의 수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개발해 나가길 바란다”며 “한남대는 향후 창의적이고 국제적인 수준의 디자인씽킹 교과목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체와의 협업은 물론,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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