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그 여파로 지난달 전국 법원 경매 낙찰 건수가 1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법원 경매 전문 기업인 지지옥션은 지난달 낙찰 건수가 2천 927건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법원 경매 진행 건수는 8천 309건으로 전 달보다 2천 767건이 줄었고,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아홉 달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69.6%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서지우 연구원은 “9·13 대책이 발표된 후 6개월가량 지난 현재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특히 대출 규제가 집중된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낙찰가율 하락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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