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는 최근 자신들의 콘서트 좌석의 일부를 ‘DRC’로만 예매할 수 있게 했다. 콘서트 티켓은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1분여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사용이 일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제는 암호화폐로 아이돌 콘서트 티켓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DRC는 지난해 11월 드림캐쳐가 팬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그룹의 이름을 걸고 발행한 암호화폐다. 드림캐쳐 팬들은 후원과 지지에 대한 보상으로 획득한 DRC를 디지털 콘텐츠를 구입하거나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는 등 팬 활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DRC는 아이돌 토큰 사상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소에 입성했고, 상장 이후 안정적인 가격으로 시장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드림캐쳐는 팬 미팅 예매, 셀카권 추첨, 디지털 화보집 구입, 멤버들의 친필 사인 CD 추첨 등 DRC를 보유한 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였다. 특히 이번 콘서트 DRC 전용 좌석은 20%를 해외 팬이 구입, 별도의 수수료 없이 DRC를 전송함으로써 편리한 예매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의 유용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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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토큰 발행 플랫폼 업체 스타시아의 민경환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폰에 암호화폐 지갑이 장착되면서 암호화폐 결제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열릴 거라 기대한다”며 “아이돌 팬덤 분야에서 암호화폐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캐쳐는 오는 4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내의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Invitation from Nightmare City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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