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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도 '윤리위 제소' 맞불…이해찬·홍영표 징계안 제출

이만희(왼쪽)·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방해했다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징계안을 13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민주당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라고 문제 삼으며 윤리위에 제소한 데 대한 맞불 격이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과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 직후 한국당 의원들을 대표해 국회 의안과를 찾아 이 대표와 홍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제출했다. 해당 징계안에는 한국당 의원 112명이 서명했다.



한국당은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에서 “이 대표가 제1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국가원수 모독죄를 거론하며 국회 윤리위 회부를 운운한 것은 민주화를 위한 국회의 노력을 무시한 동시에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대하게 실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에는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합세해 연설을 방해하고 수차례 의장석 단상에 올라가 국회의장에게 항의해 연설을 중단시켰다. 국회 권위를 실추시키고 의회주의를 심대하게 훼손했으므로 국회법에 따라 엄중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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