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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농촌형 교통모델 ‘마실버스’ 6월부터 운행

울산시 울주군의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농촌형 교통모델인 ‘마실버스’가 6월부터 운행된다.

울산시와 울주군, 남성여객은 14일 시청에서 농촌형 교통모델 마실버스 협약식을 개최했다.

울주군 등 농촌지역에서는 어르신들이 장날이나 보건소, 병원 등을 이용할 때는 주로 걷거나 또는 경운기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고 가끔 이장들이 한꺼번에 승용차로 수송하는 경우도 있다. 농촌형 교통모델은 이러한 농어촌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올 해 사업비는 10억원이다.

울산시는 울주군 내광마을 등 24개 마을에 25인승 카운티형 버스를 투입, 6개 노선을 운행한다. 버스운행이 곤란한 21개 마을은 마실택시가 이달 15일부터 운행한다. 마실버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반 성인이 교통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경우 1,250원, 현금은 1,300원을 내야 한다. 마실택시 요금은 1대당 1,000원으로 나머지 차액은 지자체에서 부담한다.



마실버스는 마을협의회에서 협의될 경우 운행시간 및 운행횟수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목욕탕, 병원 이용을 위한 특정지역 운행은 사전 인가를 받아 운행 가능하며, 운행을 담당할 승무원은 대상마을의 거주자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마실버스는 기존 시내버스와 달리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라 운행일정을 정할 수 있는 일종의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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