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만든 것처럼 위장한 악성 휴대전화 보안 앱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경찰청이 ‘스파이 앱’을 감지하기 위해 개발한 실제 보안 앱인 ‘폴-안티스파이’를 사칭한 악성 앱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제의 앱이 ‘폴-안티스파이’인 것처럼 위장해 기기 정보와 개인 정보를 빼가고 특정 앱을 감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칭 앱이 설치되면 기기 정보와 문자메시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 개인정보가 탈취되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특정 전화번호와 앱이 원격으로 감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폴-안티스파이’를 개선해 해당 악성 앱을 감지해서 화면 구성을 바꾸도록 조치하는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악성앱의 유포지를 차단하기로 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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