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에 열리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큐레이터인 데프네 아야스(왼쪽)와 나타샤 진발라가 선정됐다.
광주비엔날레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2020 광주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으로 아야스와 진발라를 선정했다. 광주비엔날레는 “다양한 지역에서 전시의 형식을 과감히 실험한 기획자로 역사에 침투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협업의 맥락과 통섭적 체계를 구사한 기획 능력이 뛰어나 광주비엔날레를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다층적으로 펼쳐낼 적임자”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네덜란드·중국·미국·러시아 등 세계 곳곳의 문화기관 및 연구기획 단체 등에서 활동한 이스탄불 출신의 아야스는 네덜란드와 중국·미국 등 각국을 돌아다니며 동시대 미술·매체·정치의 교차점 등을 탐구한 전시를 선보였고 현재 모스크바 전시단체인 ‘V-A-C재단’의 총괄 큐레이터로 재직 중이다. 진발라는 인도 출신의 젊은 기획자로 현재 베를린 그로피우스바우미술관의 협력 큐레이터로 있으며 다수의 국제전을 기획하고 미술 분야 기고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