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민선7기 시정의 성과와 미래발전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의 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추진한 ‘2019년 시민과의 대화’가 지난 13일 4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1월 31일 낙안면을 시작으로 3월 13일 도사동까지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동안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으며 건의사항도 280여 건에 달했다.
그 동안의 형식에서 탈피해 시장이 연단에서 내려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직접 시정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질문이나 건의사항을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대화에 참여한 시민들은“이전과 비교해 보면 진행이 간소화 되고 시민의 건의사항 청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시장님의 모습을 보니 순천이 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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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허시장은 해룡면에서 나온 삼산중학교 이전에 관한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과의 대화 종료 즉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 내년 3월 삼산중 정상개교를 할 수 있도록 한 조치는 해룡면 주민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승주읍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증축으로 인한 중대마을 조망권 피해 해결 요청, 황전 모전재 도로 선형 개선 요청에 대해서는 시민과의 대화 종료 후 직접 현장에서 천막을 치고서라도 주민, 전문가,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을 통해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으며, 시민의 참여를 통해 시민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허석 순천시장은“이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귀가 되어보고,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들의 눈이 되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 골목, 아파트 단지 등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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