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북한 최선희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거나 이런 식의 협상에 나설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 부상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과 관련해 곧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힌 건 지난 1일 심야 기자회견 이후 2주 만이다.
관련기사
이날 최선희 부상의 발언은 “이런 회담을 계속해야 하나”“(김정은 위원장이)북미 협상에 의욕을 잃었을 수 있다”고 했던 지난 1일 발언에 비해 수위가 높아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 발표 시기나 방식, 어떤 내용을 담길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