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휴양지 남산소나무힐링숲과 노을가족캠핑장이 올해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약 4개월간의 겨울 휴장기를 마친 남산공원 및 노을공원 주요명소 5곳을 새로 단장해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남산공원에서는 소나무힐링숲, 둘레길 황톳길, 둘레길 실개천 등 3곳, 노을공원에서는 노을가족캠핑장, 파크골프장 등 2곳이 각각 개방된다.
19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남산 소나무 힐링숲’은 1만3,000㎡ 규모 소나무숲이다. 숲길 중간에는 삼림욕과 명상이 가능한 햇살쉼터, 사색쉼터, 치유쉼터가 있다. 오감회복을 테마로 한 ‘솔바람 오감 힐링 여행’ 치유 프로그램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운영된다.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예약으로 회당 15명 내외 소수 이용객을 받는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남산공원 둘레길 코스 중 석호정(국궁장)과 남산 소나무힐링숲 인근에 조성된 ‘남산 천연 황톳길’(215m)은 16일 개장한다. 맨발로 걸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남산 자연형 실개천’은 4월1일부터 운영된다. 총 길이 2.71㎞, 폭 1m인 실개천은 자락별(한남자락, 장충단공원, 북측 순환로)로 조성되었다.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위치한 ‘노을가족캠핑장’은 4월부터 운영하며 1면당 이용료가 1만원이다. 1면당 화덕과 야외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고, 음수대(4개), 화장실(4개), 샤워실(3개)을 갖추고 있다. 총 138면 중 88면에는 전기시설(600W)을 설치했다. 1인 1면, 최대 2박3일 예약이 가능하다. 전기면을 이용할 경우 전기사용료 3,000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인터파크에서 매월 15일 오후 2시에 다음달 분을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은 2만2,000㎡ 잔디광장에 전반 9홀, 후반 9홀 총 18홀로 구성돼 있다. 홀마다 30~100m로 코스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난이도의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18홀 1경기 기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이용료는 18홀 기준으로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장비(골프채, 공)를 대여할 경우 1천원이 추가된다.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나 소요시간을 고려해 마지막 입장 시간은 오후 4시20분까지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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