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박쥐를 훔치려던 일행이 도망쳤다.
함평경찰서는 15일 오전 함평군 함평읍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전시된 금 162㎏짜리 황금박쥐 동상 등 전시품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건물에 침입하려다 도주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출입문 자물쇠를 자른 뒤 방탄 유리문을 망치로 깨다가 전시관 경보시스템이 울리고 보안업체 직원이 출동하자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이들을 쫓고 있다.
관련기사
한편, 황금박쥐 생태전시관 내부에는 80억 상당의 황금박쥐 동상과 다수의 박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또한, 황금박쥐 동상은 가로 15㎝, 세로 70㎝, 높이 218㎝로 162㎏의 순금과 281㎏의 은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제작 비용 27억원)로 2008년 함평나비축제 당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함평군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