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논란이 불거진 가수 정준영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수사관 3명을 파견해 정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전직 클럽 아레나 직원 김모씨의 집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로부터 휴대폰을 임의제출 받았으나 또 다른 휴대폰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승리와 김씨의 휴대폰 각 1대, 정씨의 휴대폰 3대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정씨이 휴대폰은 논란이 벌어진 2015~2016년에 사용했던 제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FT아일랜드의 멤버 최종훈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16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최씨는 승리와 정씨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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