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오직 딸을 위해 살아가는 강수일로 분해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이끌어간 최수종은 캐릭터가 가진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국민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수종은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 보는 이의 가슴마저 먹먹하게 만들곤 했다. 특히 최수종은 눈빛만으로도 강수일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압도한 것은 물론 또 다른 하나뿐인 내편, 홍주(진경 분)와의 설렘 가득한 중년 로맨스도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여과 없이 발휘했다.
이에 최수종은 “제일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하나뿐인 내편’이란 큰 작품에서 일부분의 한 역할을 했을뿐인데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전하며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카메라 뒤편에서 늘 고생하고 힘써준 스태프 여러분 모두가 노력하면서 만들어가다 보니 좋은 작품과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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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6개월이란 시간 동안 강수일로 살아가며 함께 울고 웃었는데 벌써 이렇게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쉽기도 하다. 앞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늘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배우 최수종이 되도록 하겠다”고 아쉬운 마음과 함께 남다른 각오를 비쳤다.
이처럼 최수종은 오랜시간 켜켜이 쌓아온 연기 내공을 통해 캐릭터의 변화를 촘촘하고 몰입감있게 완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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