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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다 먼저 배우는 대행사, ‘밀리언키 홀딩스’





현대사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은 비단 패션, 모바일, 첨단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닐 것이다. 단순히 베드타운(Bed Town)으로 여겨졌던 집 역시 진화를 거듭하는 가운데 주거공간에 대한 트렌드 역시 변화의 속도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단독주택과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상복합, 아파텔, 테라스하우스, 생활형 숙박시설 등 시대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일일이 챙겨 보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밀리언키 홀딩스’가 기획한 분기별 세미나는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춘 정보 공유의 창구로 평가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세미나’라 하면 직원들간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회사의 세미나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지역별 시장상황과 상품별 시장 상황을 그룹별로 발표하고 그 내용을 전체 직원이 공유하고 소통한다. 이는 소비자보다 한 발 앞서 지역이나 상품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것이 보다 나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밀리언키 홀딩스 김지용 대표는 “분위기에 편승해 분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적절한 마케팅 기법을 통해 전달하려면 소비자보다 먼저 알아야 하고 많이 알아야 한다”며 “그것이 마케팅사가 할 일이다. 공부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 회사는 승진 체계도 남다르다. 진급을 위해서는 직급별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한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A 대리는 과장 “진급 테스트 때문에 1년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은 게 많다”고 회사의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근무 연차에 따라 진급하는 시스템은 개인을 나태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함양하기 위한 방안으로 진급테스트를 도입하게 됐다”며 “중견 대행사치고는 평균 연령이 젊은 편인 상황에서 직원들이 잘 따라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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