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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용의자 1명 검거

16일 부친은 평택 창고서, 모친은 안양 자택서 각각 발견

이희진씨 불법 주식거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선고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다른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이 씨의 아버지 A씨는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 씨의 어머니 B씨는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유력한 용의자 1명을 검거했으며 이들과 함께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3명을 쫓고 있다.

이희진 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이씨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라고 불리는 이희진씨가 자신의 SNS에 재력을 과시하며 올린 사진./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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