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든 일상을 감시하는 누군가, 그리고 그 누군가에게서 탈출하려는 영화 <왓칭>이 강렬한 메인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 14일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한층 더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화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 영화에서는 강예원이 평범한 회사원이자 워커홀릭 ‘영우’를, 충무로의 기대주 이학주가 회사 건물의 경비원이자 ‘영우’를 쫓는 ‘준호’를 연기해 두 사람의 열연과 더불어 연기 호흡에서도 남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강예원이 연기한 ‘영우’. ‘준호’에게 쫓기는듯한 ‘영우’의 모습과 표정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배경에 도배되며 특정인의 시각을 대변하고 있는 ‘영우’의 모습들은 그가 그녀의 일상을 24시간 지켜보고 있다는 설정을 보여주며 섬뜩한 느낌을 전달한다. 하지만 동시에, ‘놈의 시선을 피해, 반드시 살아서 나간다’라는 카피는 폐쇄된 지하주차장에서 ‘준호’의 눈을 피해 탈출하고자하는 ‘영우’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이야기의 반전을 예고한다. 수 백개의 CCTV,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에서 탈주하려는 ‘영우’의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왓칭>. 메인 포스터를 통해 과연 ‘영우’가 어떻게 ‘준호’의 감시를 피해 ‘지하주차장’을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메인 포스터의 최초공개로 새로운 탈출 공포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왓칭>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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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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