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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펜션에서 친구 때려 살해, 이유가? “여자친구 몸 만져서” 택시 타고 도주

가평의 한 펜션에 놀러 갔다가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과 여자친구가 경찰에 체포됐다.

가평경찰서는 특수폭행치사 혐의로 23살 A씨를 구속하고, 24살 A씨의 여자친구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지난 15일 오전 5시쯤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 여자친구를 성추행하려던 23살 친구 B씨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를 만져서 그랬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연인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B씨를 알게 됐으며, 올해 초부터 수도권 지역의 펜션을 돌며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펜션에 투숙한 지는 일주일가량 됐으며, B씨가 다툼 끝에 사망하자 신고한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가 서울에서 체포됐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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