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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 누구? 연세대 의과대학 출신, 자살 상담하는 사람에게 “조언, 충고질은 X”

정혜신 누구? 연세대 의과대학 출신, 자살 상담하는 사람에게 “조언, 충고질은 X”




KBS1TV ‘아침마당’에는 정혜신 정신과 의사가 출연했다.

정혜신 정신과 의사는 ‘사람을 살리는 진짜 공감의 기술’로 ‘공감과 감정노동은 다르다’, ‘그 사람의 감정에 대해 물어보라’, ‘사람을 살리는 한 마디, 그랬구나’ 등을 이야기했다.

정혜신 의사는 “누군가 ’죽고 싶다’고 말하면 당황할 수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간단한 것만 숙지하면 된다”며 “죽고 싶다는 이가 있으면, ‘그랬구나’라고 말해줘라. 반복해라. 그게 아무것도 아닌 말 같지만, 목숨 살리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는척하지 말고 그랬구나라고 말해주면 죽을 만큼 힘든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다. 하지만 죽지 않는다”라며 “조언질, 충고질이 아닌 상대의 의견을 온전히 수용하는게 ‘그랬구나’라는 단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혜신 박사는 연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30여 년 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15년간 정치인, 법조인, 기업 CEO 같은 자타가 인정하는 성공한 이들과 속마음을 나누기도 했고 동시에 세월호나 쌍용차 해고 노동자 같은 트라우마 피해자들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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