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세부 내용은 국민들이 알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7일 오후 10시께 의원회관에서 심 의원은 ‘지역구 225석·권역별 비례 75석·연동률 50% 적용’을 내용으로 한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 합의안을 설명하고자 브리핑을 열었다.
심 의원은 “산식은 여러분은 이해 못 한다. 산식은 과학적인 수학자가 손을 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한 기자는 “우리가 이해 못 하면 국민은 어떻게 이해하겠느냐”고 다시 질문했으며 심 의원은 “국민은 산식이 필요 없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할 때 컴퓨터 치는 방법만 알면 되지, 그 안에 컴퓨터 부품이 어떻게 되는 건지까지 다 알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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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심상정 의원은 논란이 된 ‘국민들은 알 필요 없다.’ 발언에 대해서 어제 18일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자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의 발언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연동형 비례제 의석 배분 방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복잡하다며 국민은 다 알 필요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다. ‘컴퓨터 타자 치는 법만 알면 되지 컴퓨터 내부 회로가 어떻게 돼 있는지 까진 알 필요 없지 않으냐’는 말까지 덧붙였다.” 라고 비난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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