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클럽 내 마약공급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 바 모 씨(속칭 ‘애나’)가 19일 서울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출석했다.
중국인 애나는 19일 오후 2시 20분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출석했으며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애나는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후드 모자를 뒤집어쓴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7일 밤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버닝썬에서 일했던 제보자는 “버닝썬 클럽의 MD(상품 기획자)로 알려진 애나가 버닝썬 마약 의혹의 중심에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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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클럽 MD는 손님을 클럽으로 데려오면 일정 수수료를 받아간다. 애나의 경우 중국 손님을 담당했는데 매월 거의 천만 원의 수수료를 받아간다. 고액 MD라고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애나는 중국 손님들에게 마약으로 영업한다. 그들에게 마약이나 여자 등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 애나가 오면 (우리 직원들끼리 하는 이야기로) ‘쟤 또 마약하러 온다’라고 말할 정도”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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