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해양연구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학술교류를 본격화한다.
부경대 환경·해양대학는 KIOST와 함께 19일 오후 부경대 환경해양관 대회의실에서 학술 및 정보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해양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해양환경·기후, 태풍, 해양자원, 해양재해·재난, 위성활용 등 해양연구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학술교류를 추진하고 해양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지난 2017년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각 기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상호 연구시설 등을 방문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이희승 KIOST 스쿨장의 ‘KIOST 스쿨 소개 및 부경대와의 협력방안’ 주제발표에 이어 두 기관 소속 학과와 연구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주요 연구 동향, 연구진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학술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KIOST는 해양환경·기후연구본부와 해양자원연구본부, 해양공학연구본부, 해양영토연구본부 등 연구부서의 본부장들이 각 부서의 역할과 주요 연구사업 등 정보를 설명했다. 부경대는 환경·해양대학 소속 8개 학과장이 나서 환경공학을 비롯해 해양공학, 해양학, 지구환경과학, 환경대기과학, 공간정보시스템공학, 생태공학 등의 최신 연구성과와 연구실, 연구진 현황 등을 소개했다.
배상훈 부경대 환경·해양대학장은 “해양연구 분야의 핵심 연구인력과 장비 등을 보유한 두 기관이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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