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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재생에 집중 투자...김천시, 지역경제 활력 찾는다

지산동 등 3개 지구에 312억 투입

감호권역, 정부공모 뉴딜사업 추진

"혁신도시·원도심 동반 성장할 것"

경북 김천시가 상권 침체와 인구 감소로 쇠락하는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집중 투자해 지역 경제 활력 찾기에 적극 나선다.

시는 원도심이 되살아나면 인근에 조성된 혁신도시와 상생으로 인구가 다시 늘어나는 등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자산동 새뜰마을’·‘평화동 근린재생 중심 시가지형 도시재생’· ‘황금동 도시 활력 증진 지역개발사업’ 등 ‘3대 원도심 활력 회복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내년까지 31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새뜰마을 사업은 성내동 주거지역의 노후화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2019년까지 73억 원이 투입된다. 소방도로 개설과 축대 위험지역 정비공사, CCTV 설치, 골목길 정비, 주차장 조성, 주택정비사업은 물론 태양광 조명과 위험지역 석축 공사, 주민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김천역 앞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진행하는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에는 182억원이 투입돼 복합문화센터와 가로경관개선, 주차장, 상가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또 김천역 주차장 조성과 평화 육교 개량에 이어, 주민역량 강화 교육, 안전마을 만들기, 도시재생 등으로 주민의식을 높이기 운동도 병행한다. 특히 핵심사업인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99세대의 청년임대주택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하고 세부 실천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황금동 개발사업은 황금시장을 명품 상가로 조성하는 한편 전통시장 경쟁력을 위해 내년까지 인근 주거지역에 57억 원을 투입한다. 황금시장에는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마을동아리방 운영, 주민역량 강화 교육, 커뮤니티 거점, 플랫폼, 주차장 등을 조성해 인근 지역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감호권역 뉴딜사업도 정부공모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구 장옥 부지에 어울림센터, 노인·청년특화거리, 스마트 보행 안전거리를 조성해 중앙시장과 병행 발전시킬 계획이다. 감호시장은 과거 전국 5대 시장의 하나로 번성했던 곳으로 집객 시설을 설치하고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등 과거 위상을 되찾을 방침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정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도 응모해 원도심 활성화에 집중해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핵심축이 동반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김충섭 김천시장(중앙)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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