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cyclone) ‘이다이’가 강타한 모잠비크에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국제적십자는 1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사이클론으로 인한 강풍과 홍수로 발생한 이재민을 40만명으로 추정했다고 dpa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국제적십자는 항공자료를 토대로 모잠비크 동부 항구도시 베이라에 있는 주택의 90%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클론으로 인한 모잠비크 내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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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정부가 현재까지 발표한 공식적인 사망자는 84명이지만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은 18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망자가 1천명을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모잠비크 군인들과 국제구호단체들은 현장에서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도 이재민들에게 식량, 물, 담요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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