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수감 중)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주범격 피의자가 달아난 공범들이 피해자들을 살해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오늘 20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와 피의자 김모(34) 씨 측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조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는 “집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제압하려는데 피해자들의 저항이 심했고 그때 갑자기 옆에 있던 공범 중 한 명이 남성(이 씨의 아버지)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여성(이 씨의 어머니)의 목을 졸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며 나는 죽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 씨 부모의 발인식이 20일 경기도의 한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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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상복을 입은 이희진 씨와 그의 동생은 침통한 표정으로 뒤를 따랐다.
해당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그 와중에 머리스타일 손질했네” “왁스 바른 거 실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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