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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서비스 미리 알려주고 챙기도록 돕는다

행안부, 범정부 선제적 서비스 발굴·확산 위한 가이드 배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017년 7월 서울역에서 열린 행정서비스 통합포털 ‘정부 24’ 개통식에서 공식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정부 24는 국민이 일일이 정부서비스를 찾는 불편을 해소하고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다. /연합뉴스




#강원도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여름 지역 내 과수화상병 발생 시 농촌진흥청에서 발송한 예상 피해지역과 대응방법 등을 미리 문자로 받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제공하고 있는 농업경영체 정보를 활용한 농업재해대응 문자발송 서비스 덕분이었다.

#임산부인 B씨는 출산을 하면 온라인 출생신고를 할 계획이다. 5월부터 대법원 전자가족관계시스템에서 ‘온라인 출생신고’ 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부·모의 주민등록번호와 본관 및 성명, 출생아의 출생장소 등이 자동으로 채워진 서식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B씨는 이런 시스템을 몰랐지만 최근 행정안전부의 ‘온라인 출생신고’ 홍보를 보고 알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찾기 전에 챙겨주는 ‘선제적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가이드를 각 부처에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제적 서비스는 국민이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납부·갱신 시기를 놓쳐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장애인을 비롯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임산부 등 특정 자격요건별로 받을 수 있는 여러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서비스, 각종 기한 도래 등을 안내하는 정보 알림 서비스 등이 해당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정부는 기관별로 제공하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국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안내·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가이드 배포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선제적 서비스가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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