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 이어 영화 ‘썬키스 패밀리’까지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연이어 대중을 만나는 배우 진경은 “저에게 도도한 커리어 우먼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론 평범하다”고 말했다.
진경은 영화 ‘감시자들’ ‘베테랑’ ‘마스터 이외의 많은 영화들에서 까칠함과 카리스마 사이를 오가며 팬들에게 쿨 한 인상을 남겼다.
21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썬키스패밀리’ 인터뷰에서, 진경은 “그 전엔 영화에서 센 캐릭터를 많이 하고, 드라마에서도 똑부러진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 이미지가 마치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준호의 하나뿐인 사랑 유미는 학교에서는 깐깐해 보이는 선생님, 그러나 집에만 돌아오면 소녀같이 순수하고 귀여운 아내와 엄마로 변신하는 두 얼굴의 소유자다. 다양한 컬러를 지닌 배우의 매력을 확인 할 수 있다. 진경은 상황에 맞는 역할의 차이에 변화를 주기 위해 신경 썼다고 말했다.
진경은 “‘하나뿐인 내편’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만 부각되면 됐다”며 “이 영화에서는 엄마, 아내, 선생님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고 캐릭터의 주요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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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 아이의 엄마이고 남편과 있으면 사랑스러운 여자이다. 선생님이란 직업도 가지고 있다. 유미가 사랑스럽기만 하면 현실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상황에 맞는 역할을 충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지혜 감독은 촬영에 앞서 진경 배우에게 “무조건 사랑스러웠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에 진경은 “스킨십도 있고 걱정도 됐지만 감독님이 저에게서 유미의 모습을 보시고서 제안해주셨다고 봤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고 답했다.
‘하나뿐인 내편’에 이어 ‘썬키스 패밀’리까지 연달아 중년의 로맨스의 주인공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일까. 아니면 이런 역할이 한번 더 주어질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그래서 ‘하나 뿐인 내편’ 나홍주 역과 ‘썬키스 패밀리’ 유미 역이 감사하다. ”고 털어놨다.
한편,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3월 27일 개봉 .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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