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19일 고리원전 주변 지역 아동들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후원금 5,000만 원을 기장군 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열린 ‘사랑의 울타리 사업’ 후원금 전달식에는 관내 아동센터장 9명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기장군 지역아동센터의 교육체험학습 프로그램, 여름·겨울캠프, 교육용 비품, 희망도서 지급 그리고 각종 행사지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인호 고리본부장은 “이번 후원이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발전소 주변 지역 소외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사랑의 울타리 사업’은 한 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인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소외계층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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