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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낙후된 가평·양평·연천·포천·여주·동두천…2024년까지 4,123억 투자

경기도가 가평·양평·연천·포천·여주·동두천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동부 6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4,123억원을 투자한다.

정상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21일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지역균형발전 사업 대상 지역으로 연천 등 6개 시군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지역 간 격차를 줄일 목적으로 2015년부터 5년 단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2차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까지 경기연구원에서 시행한 ‘경기도 지역발전지수 분석 및 균형발전 정책개발’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산업특성과 삶의 질 등을 고려한 지표를 반영, 이를 토대로 6개 시·군을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시군은 산업경제기반의 취약, 교통 등 기반시설의 빈약, 사회적 공공서비스시설 부족, 재정력 부족, 규제(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자연보전권역 등)에 따른 지역개발 한계 등으로 지수 분석 결과 시·군 중 가장 낮은 점수가 나와 지속적 발전 노력이 필요하다고 파악됐다.

도는 선정된 6개 시?군에 대해 오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4,123억원(국비 300억원, 도비 2,833억원, 시군비 990억원)을 들여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및 도로 인프라 등 지역주민들의 복지 수요에 맞는 기반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사업은 도에서 제안하고 시군에서 동의한 ‘협업사업’, 시군이 신청한 지역발전 ‘전략사업’, 국비(균형발전특별회계) 보조로 이뤄지는 ‘균특사업’, 완료사업 평가를 통해 우수시군에게 추가 지원하는 ‘인센티브 사업’ 등으로 이뤄진다.

도는 다음 달까지 6개 시·군에서 사업계획서를 받아 타당성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확정한 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제1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171억원 규모의 51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연천 고대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17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포천 산정호수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 등 17개 사업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가평문화원 건립 등 16개 사업은 실시설계를 하고 있으며 1개 사업은 계획 중이다.

정 실장은 “앞으로 내실 있는 사업시행과 재원 확보를 위해 도의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어디에서나 삶의 질을 골고루 누리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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