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세계적인 공원 운영 기관과 손잡고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공원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설공단은 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가든스바이더베이’와 선진 공원관리기법 도입을 위해 공원·녹지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는 2012년 6월29일 개장한 세계적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공원이다. 면적 54ha, 조성비 6,600억 원(국비)으로 2007년 착공해 2012년 완공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이 곳에는 세계 최대 온실인 ‘클라우드 포레스트’(97만2,000㎡)와 스카이 수퍼트리(25~50m) 18개가 조성돼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정원과 공원의 개발 및 관리에 대한 자문 △기술적 또는 과학적 정보와 데이터의 교환 △직원들의 교환방문 △온실과 정원 분야의 기술 노하우 교환을 위한 공동 시책 추진 △식물 재료의 교환 등에 힘을 합친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의 주요 공원과 유원지 시설을 개선하고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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