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화공공단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희생자 수가 60명을 넘어섰다.
실종자도 28명에 달하며 중상자도 많아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장쑤성 당국은 이번 사고로 전날까지 6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는 21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옌청시 천자강 화공공단 내 농약 제조 공장에서 일어났으며 현지에선 유기화학물질과 인화성 화합물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공장을 운영하는 톈자이공사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폐기물 관리규정 위반 등으로 4차례 행정 제재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관리 당국으로부터 ‘13가지 안전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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