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리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 등 잇단 공격으로 플라니족 주민 110여 명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지방정부 측은 23일 새벽 4시쯤 무장세력으로 알려진 ‘돈조’ 복장을 한 괴한들이 플라니족이 거주하는 마을을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공격은 명백한 인종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말리에서는 지난 1월에도 무장 괴한들에 의해 민간인 37명이 살해되는 등 이른바 ‘인종청소’ 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파견팀은 주민 학살 등 폭력 중단을 중재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 중이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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