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23일 홍제천의 유일한 산책로 단절 구간이었던 유진상가 아래쪽 약 500m 구간에 대한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이번 개통 구간에 악취를 해소하기 위해 ‘완전밀폐식 악취차단기술’을 적용했으며 폭우 시 진출입 통제를 위해 수위감지기와 차단시설, 안전을 위한 감시카메라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를 고려해 유진상가 중앙부와 인왕시장 입구에 가깝도록 진출입 계단을 만들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이 구간은 유진상가를 떠받치는 기둥들이 약 300m 구간에 50m 간격으로 배열돼 있는 독특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유진상가 하부 구간이 앞으로 예술적, 문화적 가치까지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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