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휴양서비스와 디지털과학기술이 만나 실내에서도 숲을 즐길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 산림복합체험센터’ 제2호가 국민에게 공개된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경남 남해군에 조성한 ‘국립자연휴양림 제2 산림복합체험센터’ 개관식을 이달 26일 개최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제2 산림복합체험센터는 2018년 3월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1년여간 약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들었다.
경관이 우수하고 접근성이 좋아 연간 약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내에 위자리잡고 있다.
제2 산림복합체험센터는 지상 2층 2관, 982㎡ 규모로 11실에 산림문화·교육 기능과 디지털과학 기술이 용합된 신개념 체험시설을 갖추었다.
1관에는 국산 목재와 숲의 부산물을 활용한 유아놀이터와 목공예체험장을 비롯해 가상현실을 반영한 디지털미술체험과 클라이밍체험 시설이 있어 여러 프로그램에 응용될 예정이다.
특히 편백나무 숲의 치유 기능을 적극 반영해 2관은 건강체크실, 명상테라피치유실, 찜찔체험실 등 건강관련 체험시설을 도입해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오는 2019년 4월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고 5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유명산 산림복합체험센터의 성공적 정착을 기반으로 남해편백 산림복합체험센터를 개관할 수 있게 됐다”며 “국립자연휴양림이 단순한 휴양 공간을 넘어서 국민들이 원하는 고품격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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