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5일 시청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과 관광진흥위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전담기관 설립방안 및 타당성 검토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울산시 관광 현황 및 여건 분석, 조직·인력·자본금 등 설립 형태, 사업 수지와 경제성 분석,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이다. 이 용역은 시민 공청회, 시민 설문 조사,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를 거쳐 오는 9월 완료된다. 관광 전담기관의 설립 여부는 행정안전부의 설립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1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관광 전담기관 설립이 결정되면 연말까지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상반기 설립등기, 직원채용 등을 거쳐 2020년 내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광은 공공 부문의 역할이 어느 분야보다 중요하다”면서 “관광 전담기관을 설립을 통해 시민들이 더 많은 수익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여행사 주관 관광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울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2만5,618명으로 2017년 7,514명 대비 무려 240.9% 증가했다. 하지만 울산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들의 현장 불만도 적잖은 것으로 나타나 관광 여건 개선과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실제 울산에 소재를 두고 있는 해외 인바운드 여행사는 현재 전무한 상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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