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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86.5% "택시요금 올라도 서비스품질 그대로"

서울연구원 조사…41.6% "카풀 앱 서비스 필요"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택시요금이 올라도 서비스품질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울역 인근에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택시요금이 올라도 서비스품질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26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86.5%는 택시요금 인상 후 서비스품질에 대해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개선될 것 같다’는 응답은 7.5%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54.7%)이 택시 적정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3,500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달 16일부터 기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택시요금 인상 후 희망하는 개선사항은 ‘승차거부(45.7%)’가 가장 높았다. ‘불친절(29.0%)’, ‘난폭운전(9.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카풀 앱 서비스에 대해서는 ‘필요하다’(41.6%)는 의견이 ‘필요 없다’(22.5%)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이 생각하는 카풀 서비스의 긍정적 측면 1순위는 ‘저렴한 요금’이었으며, 부정적 측면 1순위는 ‘각종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표본 1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14~22일 전화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3%p다. 가구당 인원수는 각기 다르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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