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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섭 광양만권경자청장 “올해 65개 기업서 1조 투자유치...새 일자리 1,800개 만들겠다”

율촌산단에 양극재 공장 이어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구축 추진

배후단지 연관산업 조성도 주력





“올해 65개 기업에 1조원의 투자해 1,8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김갑섭(사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가장 절실한 것은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를 가속화하는 선순환구조를 지속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개청 15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현재 18개 단지(69.57㎢) 가운데 12개 단지(45.06㎢)로 조성된다.

구간별 공사는 순조롭다. 계획 대비 67%의 개발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완공예정인 율촌1산단은 142개 업체가 입주해 분양률은 83.4%다. 뿌리기술지원센터와 같은 연구·지원기능이 들어설 해룡산단과 광양항 배후지 기능의 황금산단, 12월 조성이 완료되는 경남 하동 대송산단의 개발도 계획에 따라 차곡차곡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세풍산단은 1단계 0.47㎢ 공사는 지난해 2월 완공돼 분양 중이다.

김 청장이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율촌산단에 들어선 이차전지 핵심부품소재인 포스코ESM 양극재 생산공장에 이어 리튬·니켈 등 관련 소재기업을 추가로 유치해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가장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집중하고 있다.



세풍산단은 외국인 투자지역 확장 지정을 통해 1단계 분양을 완료하고 2단계로 고부가가치 기능성화학소재 및 바이오화확 연관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해룡산단은 마그네슘을 비롯한 초경량 금속소재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해 제조업의 전후방 산업이 상호협력·발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청장은 “광양만권의 철강과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4차 산업시대에 적합한 집적화는 광양만권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항을 국제 물류 중심항으로 집중 육성해 물동량 창출을 위한 배후단지의 연관산업을 유치하는 것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올해 최대 과제다. 여기에 여수 경도와 화양지구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김 청장은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기반시설인 연륙교 건설사업이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 통과여부가 결정된다”며 “경도가 개발되면 화양지구와 시너지효과로 남해안 광역관광을 뛰어넘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양관광단지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했다.

한편 광양경제청은 지난해 40개 기업으로부터 8,534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2004년 개청 이후 325개사에서 19조4,803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광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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