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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1구역 재건축 수주전 치열. 조합원에게는 호재

외관특화에서 주방마감재까지, 수주전 ‘각축’

등촌1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서울 강서구 등촌1구역 시공사 선정이 오늘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막판 수주전으로 돌입하였다.

등촌 1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366-57번지 일원에 지하4층~지상15층, 12개동 541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 결과 한화건설, 반도건설, 현대건설, STX건설(이상 기호 순) 총 4개사가 응찰하였다.

각각의 시공사들은 각축전이 된 등촌1구역을 품기 위해 강점을 내세워 홍보 막바지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강남의 고급단지에서 볼수 있는 외관특화로 격조있는 프리미엄을 담아냈다.

한화건설은 커튼월 룩, 태양광 패널 등 총 75억원 가량의 외곽특화비용을 공사비에 포함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할 랜드마크에 걸맞는 품격을 높혔다. 아울러 900억원에의 사업비를 무이자로 제안하였으며,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비 내에 사업촉진비 130억원을 별도로 책정하였다. 이는 15년 동안 표류한 사업지의 빠른 사업진행에 대한 조합원들의 니즈를 사업조건에 반영했다 볼 수 있겠다.



현대건설은 통상 강남 사업지에 제안하는 외산 주방가구(선택 시), 수입 타일, 수전 일체 등을 적용하여 아파트에 트렌디함을 더했다. 현대건설에서 제안한 대안설계도 조합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등 H-아이디어는 조합원들의 실입주 시 필요한 니즈를 반영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무이자 사업비로 500억원을 제안하는 등 강서의 명품아파트로서의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로써 조합원들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 각축전으로 이어지는 시공사들의 뜨거운 경쟁이 결국 조합원들은 프리미엄으로 환원되기 때문이다. 외부에 거주하는 한 조합원은 “단독주택을 연상케 하는 외관이 매우 만족스럽다.” 며 “6월 이주로, 드디어 당 조합사업의 긴 여정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화건설 담당자는 “당사의 대표 랜드마크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가는 가치를 등촌1구역에서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 라며 해당사업지의 강한 의지를 완곡하게 표현했다.

한편, 해당 사업의 시공자 선정총회는 오는 30일, 15:00 등촌동 좋은샘 교회에서 개최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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