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맥스 8 기종이 이번에는 비행 기지 이동 과정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비상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현지시각 26일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 8 항공기가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비상착륙했다.
해당 항공기는 26일 오후 2시 50분쯤 올랜도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도중에 엔진에 문제가 생겨 회항 후 비상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신은 이 항공기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비행 기지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 빅터빌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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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6일 안랩(대표 권치중)은 보잉737 맥스8 추락사고 이슈를 악용해 ‘위험 항공사 리스트가 있다’는 내용의 메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발견된 악성 메일에는 최근 발생한 ‘보잉737 맥스8 여객기 추락 사고’ 요약과 “다크웹에서 유출된 (해당 기종을 이용하는)위험 항공사의 리스트를 첨부했으니 주위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려줘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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