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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알루미늄, 파업 210일 만에 노사 합의

고강알루미늄 노사가 전면 파업 210일 만에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 고강알루미늄지회는 28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단체협약, 무분규 합의서 등 철회와 총고용 보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2017년 하반기부터 경영 위기 등을 이유로 임금 삭감, 복지후생 폐지, 외주화, 각종 노사합의서 폐기 등을 통보하자 지난해 8월 2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고강알루미늄지회의 210일 파업은 전국 최장기 파업으로 7개월 동안 회사가 소속된 알루코 그룹 서울 본사 점거 농성, 노숙 농성, 단식투쟁 등을 이어갔다.

노조는 “210일간의 파업 투쟁을 마무리하고 현장으로 복귀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지역 사회에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경기 침체로 여전히 적자인 상황이지만 고용보장과 노사 상생이라는 측면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고강알루미늄은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둔 중견 알루미늄 압출 제품 제조업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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