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의 최대 투자자 린사모가 돈세탁을 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클럽 버닝썬에 거액을 투자한 대만 린사모에 대해 방송했다.
투자자 린사모는 버닝썬 초기 투자금 24억5000만원 가운데 약 10억 원을 투자해 40%를 부담, 현재는 버닝썬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MBC 보도에 따르면 린사모는 버닝썬에서 대포통장을 이용해 돈세탁을 했으며 금고지기 안모씨 지인들의 통장을 대포통장으로 사용했다.
또한, 버닝썬에서 술을 마시면서 주문한 술값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을 결제한 뒤 나중에 대포통장을 통해 차액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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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린 사모는 종종 버닝썬을 찾아 한국 클럽 문화를 즐기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린 사모는 버닝썬에서 1억 원에 이르는 양주 세트인 ‘만수르 세트’를 최초로 두 개(더블 만수르 세트)를 시킨 인물로 알려졌다.
린 사모 측 관계자는 ‘경찰이 린 사모를 불러 수사를 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그는 현재 한국에 없다고 밝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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