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거리측정 기기는 레이저 방식과 GPS 방식으로 나뉘었다. 그 두 가지를 한데 묶은 것이 바로 보이스캐디가 내놓은 하이브리드 GPS 레이저 GL1이다.
GL1은 레이저와 GPS의 장점을 최대한 집약했다. 가장 혁신적인 기능은 보이스캐디가 자랑하는 글로벌 특허 기술인 ‘GPS 핀 어시스트’다. 한 번의 측정으로 목표물까지의 거리는 물론 벙커, 해저드 입구(프론트)까지 거리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GPS 알고리즘이 코스 좌우 장애물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표시한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초의 레이저-GPS 융합 기술이 한층 쉽고 빠른 코스 파악과 전략 수립을 도와준다. GPS 알고리즘을 사용하려면 코스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보이스캐디 홈페이지에서 GL1의 전 세계 코스 정보와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0.5야드 단위 측정, 다양한 기상상황에 대비한 방수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아시아인의 손에 최적화한 소재와 디자인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손 떨림을 최소화한다. 함께 제공되는 토너먼트 클립을 전면 렌즈 하단에 장착하면 슬로프(경사) 보정 거리 기능과 GPS 기능이 꺼져 직선거리만 측정하는 토너먼트 플레이 모드로 전환된다.
보이스캐디가 함께 선보인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T6도 한층 강력해졌다. 벙커, 해저드 거리 안내가 적용됐으며 GPS를 활용해 그린이 보이지 않는 휘어진 형태의 홀에서 핀의 위치를 화살표로 안내하는 핀 포인트 기능도 추가됐다. 전화와 문자 등 알림 기능이 추가돼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도도 높아졌다. 라운드 정보와 통계를 기록하고 SNS로 지인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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