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순창군 통합방위협의회(의장 황숙주 순창군수)가 이례적으로 순창.임실대대 현장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통합방위협의회원 등 30여명이 순창.임실대대를 방문해 현장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군 장병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분기별로 한번 개최되는 통합방위협의회를 순창이 아닌 임실대대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이는 군부대 현장에서 지역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유관기관 간 업무 협의차 추진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먼저 통합방위협의회원 등 30여명이 임실에 위치한 순창.임실대대로 이동한 후, 황숙주 군수가 김수일 대대장에게 군 장병들을 위한 피자와 통닭 등 간식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어 기념촬영을 하고, 본격 회의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순창.임실대대 현황 청취와 2019년 1분기 대대 훈련평가, 2분기 대대 훈련계획 등을 보고 받고, 기타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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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가 끝난 후에는 대대장의 안내로 대대 시설물을 견학했으며, 구내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황숙주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은 “순창군청에서만 회의를 하다가 이렇게 직접 대대 현장에 나와 장병들도 만나고 시설물 견학도 하니 매우 의미있었다”면서 “오늘 협의회를 통해 앞으로도 순창을 지키기 위해 각 분야에서 더욱 더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수일 대대장은 “순창군에서 예비군 육성을 위해 매년 8천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현장에서 보고드린 적이 없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통합방위협의회 회원들에게 그 육성자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직접 보여주고 부대도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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