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잇따라 유기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인천 용현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기가 이불에 싸인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출근길 골목길에 아기가 있다”며 119에 전화했고,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이보다 앞선 새벽 0시쯤엔 인천 연수구의 한 교회 앞에서도 담요에 싸인 남자 아기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누군가 아이를 고의로 두고 갔는지 인근 CCTV를 분석 중이며, 숨진 아기의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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