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킬 조짐을 보이자 멕시코 재난 당국이 분화 경계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는 “지난 24시간 동안 포포카테페틀 화산에서 2백회 이상의 소규모 분출이 있었다”며 경계경보를 7개 등급 중 상위 5번째로 높이고 반경 12km 이내를 통행금지 구역으로 선포했다.
멕시코시티에서 71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해발 5천427미터의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지난 18일과 26일에 분화해 화산재와 암석 파편들이 주변 2~3km 지점까지 날아가기도 했다.
한편, 데이비드 레온 시민보호청장은 “화산 활동에 변화가 있지만 예방 차원에서 경계경보 단계를 상향조정했다”면서 시민들에게 침착함을 잃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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