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승리와 동업자인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모씨, 윤모 총경 등이 골프를 친 골프장을 압수수색했다. 골프비를 누가 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수사관을 보내 윤 총경과 유씨가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받는 경기 모처의 골프장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예약 내역 등 압수물을 분석해 윤 총경과 유씨 부부 등이 골프를 친 날짜와 예약자 등을 특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앞서 윤 총경은 승리와 유씨 등이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됐다. 윤 총경은 유씨의 부탁을 받아 승리와 유씨 등이 설립한 클럽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수사 사건을 알아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2016년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지인을 통해 유씨를 소개받은 뒤 2017~2018년 유씨 일행과 두차례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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