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첫 방송된 ‘더 뱅커’는 돈과 권력이 모이는 거대 은행의 부정부패와 부조리에 맞서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금융 오피스 드라마로 지난 1월 일본 내에서 방영 된 인기 만화 ‘감사역 노자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신도현은 극중 4개 국어에 능통한 8등신 미녀 비서 장미호로 분하여 노대호(김상중 분) 감사와 더불어 서보걸(안우연 분), 문홍주(차인하 분)와 함께 감사실 4인방으로 활약하며 대한은행 비리를 파헤치는 인물이다. 특히 뛰어난 비주얼로 보걸과 홍주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기도 하다.
어제 방송된 ‘더 뱅커’ 3-4회 에서는 감사로 승진한 대호가 대한은행 본점에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미호는 대호의 감사 생활에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비서로서의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특히 미호는 대호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은 당당함으로 쿨뷰티의 정석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호와 함께 식사를 하던 미호는 대호가 불편한 다른 직원들을 위해 “다른 직원들은 감사님이 자꾸 여기 오시면 체하거든요. 감사 무서워해요.”라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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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미호에게 “자네는? 자네는 나랑 밥 먹는 게 안 불편한가?”라며 되물은 대호. 이에 대수롭지 않다는 듯 쿨하게 “네”라고 대답하며 믿음직한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과 신도현, 안우연, 차인하 등 특급 신예들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 ‘더 뱅커’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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